비겁자..
난 비겁한것을 싫어했다. 혹 주위에 사소한 비겁들을 보게되면 맹렬히 비난하곤 했던것 같다. 혹 표현을 하지 못하더라도 속으론 몹시도 언짢게 생각했었지...
모든 일이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라고 했던가... 스스로 그렇게 피해오던 비겁이 어느새 내안에 깊히 와서 밖혀있었다. 내 눈앞에 서서 나를 비웃고 있었는데 난 그것을 보지 못했다. 아니 보고도 못본체 눈을 돌려왔던 것이다, 나 스스로가 깜짝 놀랄정도로.. 나 스스로가 혐오스러울 정도로..
그전의 난 문이 높은곳에 달려있고, 그저 내가 문을 두드리기엔 너무도 작은줄로만 생각했다. 열심히 까치발을 들면 닿을수 있을거라 생각했지... 허나 이제 난 문을 두드릴 자격조차 없어졌다.
나의 정체성들은 다 어디로 날아갔느뇨